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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자회사] 부산대기술지주 제31호 자회사 (주)피앤유에드, "임플란트·틀니 시술 더 빠르고 편하게 ··· 기술 수출 본격화" 상세보기

[자회사] 부산대기술지주 제31호 자회사 (주)피앤유에드, "임플란트·틀니 시술 더 빠르고 편하게 ··· 기술 수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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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5-09-22 09:54:31

<출처: 파이낸셜뉴스 변옥환 기자>


- 허중보 피엔유에드 대표

- 틀니 제작때 환자 내원 횟수 줄여

- 임플란트 보철물도 탈착 자유롭게

- 치과 보철 시스템·임상장치 주목

- 美·日·캐나다 등에 제품·기술 수출

- "K디지털 치의학 선도기업 될것"


12일 부산 금정구 남산동 소재 피엔유에드 연구소에서 본지와 인터뷰한 피엔유에드 허중보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12일 부산 금정구 남산동 소재 피엔유에드 연구소에서 본지와 인터뷰한 피엔유에드 허중보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임플란트 시술 전문기기나 틀니 제조기기 등의 시술 편의성을 향상시켜주는 덴탈 테크 및 임상장치 개발 기업 피엔유에드가 올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 사업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피엔유에드 허중보 대표는 이날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등에 자사 기술·제품 수출을 시작했으며 독일을 비롯한 유럽 대형 기업들과도 계약 논의 중이라 전했다.

 

피엔유에드는 부산대의대 치과대학 허중보 치과보철학 교수가 지난 2019년 교원창업으로 세운 치의학(덴탈) 의료기술 개발 기업이다. 허 대표에 따르면 단순 의료기기 제조나 소재를 개발하는 회사가 아닌 임상현장에서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의료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틀니 제작 과정을 크게 혁신한 'JB 트레이(Tray)ⓡ'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쳐 상용화에 들어갔다.

 

이는 기존 틀니 제작 과정을 혁신해 틀니를 맞추려는 환자가 통상 5회 이상 내원하던 것을 2~3회 내원만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 임상 장치다.

 

이러한 치료 혁신을 일으킨 피엔유에드는 이를 인정받아 지난 7월 발표된 '2025 메디텍 이노베이션 어워즈'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현재는 독일 최대 치의학 기업 등 해외 유수 기업들과 임상가들로부터 해당 기술이 큰 관심을 받고 있어 해외 비즈니스에 주력하고 있다.

 

허 대표는 "피엔유에드는 다양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 접목해 치과 진료 효율화와 환자의 불편 최소화를 지향하고 있다. 기존 술식의 복잡함을 줄이고 의사 등 술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며 "더 고도화된 보철 장치와 임플란트 기술을 개발해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시술 편의성과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존 임플란트 보철 시스템의 불편함을 극복할 수 있도록 장착과 탈착이 자유로운 보철물을 개발해 의료기기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적은 수의 임플란트로 전체 치열을 회복하는 방식의 기술을 적용한 '매직 톡(MAGIC-toc)' 장치를 지난해 개발해 국내 대형기업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허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 임플란트 치료는 뿌리를 잇몸 뼛속에 심은 뒤 상부 보철물을 나사로 고정하거나 접착제로 부착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나사 고정식은 시간이 지나 나사가 풀리거나 부러질 경우 잇몸에 합병증이 생기는 문제점이 있었으며, 접착식은 보철물을 제거할 때 제거가 어렵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허 대표는 "환자와 술자 모두에 유지 관리가 편리한 임플란트 보철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다. 때문에 필요할 때 쉽게 탈착이 가능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특수 결합구조를 설계했고 여러 임상 시험까지 직접 수행했다"며 "다만 임플란트 시장의 가격 경쟁 과열과 신규 기기 도입에 따른 치과의사 교육 등 상용화에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제품의 적응증 변경 등 대안을 찾아 대형 기업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지르코니아를 활용한 가철성 보철 치료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세계 최초의 의료기술이 접목된 JB 포크(Fork)와 부산대의 이름을 담은 POP 보우(Bow·조립식 교합 평면 인기 장치) 등 8종 이상의 의료기기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또 골질이 약하거나 발치 즉시 식립이 필요한 경우 등 난이도가 높은 상황에 특화한 임플란트 기기 '시니올 임플란트'도 출시해 국내 대형 치과와 부산대 치과병원에서 사용 중이다.

 

그는 "치과보철학 시장은 성장 가능성과 새로운 개발 기회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미국에 합작 법인을 설립해 수출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정기 세미나도 마련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며 "다만 피엔유에드는 단순 의료기기 유통 회사가 아니기에 치의학 연구와 임상을 연결하는 'K 디지털 치의학' 선도기업이 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교육시설을 확충하고 글로벌 교육 사업을 점차 확대해 디지털 치의학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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